'갯버들'
그사이 물이 올랐다. 부지런히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그러다 어느날 활짝 피겠지. 겨울과 봄사이 버들강아지는 경계에 서 있다. 입춘에 보는 버들강아지의 눈이 곱다.


버드나무과의 잎지는 넓은잎 작은키나무다. 물가에서 자라고 꽃봉오리가 검붉은 회색의 털꼬리 같다. 꽃봉오리가 아직 추울 무렵 일찍 나온다. 꽃봉오리 위쪽에 갈색 부리처럼 달린 것은 꽃눈을 싸고 있던 비늘조각잎이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지난해 난 가지의 잎 달린 자리에 핀다. 잔털 달린 꽃대가 나와 꽃이 타원형의 꼬리털처럼 뭉쳐서 달린다. 연노란 회색의 암꽃과 노란 녹색의 수꽃이 따로 핀다.


이른 봄,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 모양과 색깔이 밝고 화사해 꽃꽂이 재료로 사용되며, 화훼자원으로 가치가 크다.


봄을 맞이하는 마음처럼 '포근한 사랑'이 꽃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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