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나무'
그 붉음이 동백을 넘어선다. 다소 개방적인 화려함이 돋보인다. 붉음이 전하는 색에 버금가는 향기 또한 일품이다. 색과 향기로 내 뜰을 밝혀줄 4월을 기다린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여름을 제외한 봄, 가을, 겨울에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각각 감상할 수 있으며 약효도 뛰어난 식물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홍자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핀다. 꽃이 매우 아름답고 향기 또한 은은하여 보는 이의 마음을 밝고 편안하게 해준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황색으로 익는다. 작은 빨간 사과처럼 생겼으며 표면은 모과와 같은 느낌이다. 달콤한 향기가 강하여 방향제로서 가치가 있으며 약용과 식용으로도 사용한다.


꽃이 아름다워 집의 아녀자가 이 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고 하여 예전에는 집안에 심지 못하게 하였다고도 한다. 그 만큼 꽃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리라.


산당화가 정식 명칭이며 '겸손', '열정'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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