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마리'
날개 없는 너의 고통을 안다. 돋아난 가시보다 더 많은 바람을 가쳤기에 외피를 그리 바꾼 것이리라. 누군가에게 묻어서라도 길을 나서야하는 헛헛한 마음이리라. 알기나 할까. 어린시절 아이들의 놀이감으로 동심을 담았던 적이 있다는 것을ᆢ.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한해살이풀로 온몸에 짧고 빳빳한 털이 빽빽하게 깔려 있다. 창이자 또는 이당, 저이라고도 부른다.


8∼9월에 노란색 꽃이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수꽃은 다소 둥근 모양이고 많으며 가지 끝에 붙는다. 열매는 넓은 타원형으로 바깥쪽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물체에 잘 붙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열매는 신경 계통의 질환과 감기, 두통에도 약용한다.


'고집', '애교'라는 꽃말은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는 성질에서 유래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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