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붉어야 동백이다. 뉘라서 그 붉디붉음을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 바라보는 가슴이 통째로 물드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동백 너 앞에 서면 난 사랑을 꿈꾼다.


동백나무는 섬에서 자라는데 동쪽으로는 울릉도, 서쪽으로는 대청도까지 분포한다. 주로 남해안 섬과 바닷가에서 볼 수 있다.


동백꽃은 향기가 없는 대신 그 빛으로 동박새를 불러 꿀을 제공해 주며 새를 유인하는 조매화의 하나이다. 식물체와 꽃은 관상용으로 하며, 종자에서는 기름을 짠다. 잿물을 내어 매염제로 쓰이기도 한다.


겨울에 꽃이 핀다 하여 동백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그 가운데는 봄에 피는 것도 있어 춘백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학단으로 불리는 것은 그 꽃색이 붉음에 있다.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청렴'과 '절조', '희망', '겸손한 마음', '진실한 사랑',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등 여러 의미의 꽃말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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