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보금자리 마련하고 몇 번의 겨울을 나면서 '아ᆢ그래 이맛이야' 하는 것이 몇 있다. 오늘 아침 눈이 준 선물도 그 중 하나다.

아까워서ᆢ눈으로 담아두기에도 조심스러움이다. 여기저기 눈길로만 쓰다듬는 심정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겨울 찬바람 몰고오는 등 뒤 바람을 탓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겨울 가슴에 눈의 꽃 한송이 피워 그 향기로 살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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