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거리'
시공간을 초월한다. 물리적인 거리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간절함에 정성을 더하면 물리적 거리와는 상관없이 마음의 거리는 사라지는 것이다.
노을의 절정은 태양이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그 순간에 있다. 이 순간에는 물리적 거리는 사라지면서 질적 변화의 순간을 맞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노을만이 아니다. 사숙하는 스승이나 함께 공부하는 도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역사속에서 보면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은 제법 많으며 현대에도 여전히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마음의 거리가 제로가 되는 순간 순간이 쌓여 관계는 깊고 넓어지며 그 끝이 사라진다. 그대와 나, 그 순간들을 함께 공유해 왔다. 다ᆢ그대 덕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