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이라는 것'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않는 것이다. 사명을 다하기 위한 근본 마음자리에 놓이는 것이 바로 간절함이다. 도달하고자는 곳, 이루고자는 바가 있어 기도를 한다면 이 간절함에 의지해야 한다.

꽃은 한순간도 이 간절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꽃을 피우고 나서 꽃잎이 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간절함을 붙들고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내한다. 그것이 꽃의 사명이다.

미루고 미루다 더이상 미루지 못하고 막바지에 초조감을 안고 나선길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를 지켜보는 마음 또한 다르지 않다. 두 마음이 하나로 만나는 곳이 그 간절함이 미치는 곳이다.

간절함이 만나는 곳이 그대와 내가 함께 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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