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으로 쌓여 만들어 지는 것'
꽃이 피는걸 보면 안다. 꽃이 피는 것이 어느 한순간의 일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쌓이고 쌓인 시간 동안 온갖 수고로움을 견뎌왔기에 이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람의 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너와 나라는 기적과도 같은 관계의 성립도 그렇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며 한길을 꾸준히 간다는 것이 어렵다. 이처럼 온갖 곤란을 이겨내고 함께 마주본다는 것, 어찌 기적이 아니겠는가.

시간의 겹, 마음의 겹, 공간의 겹ᆢ인연도 이와 다르지 않다. 무엇이든 그렇게 겹으로 쌓였기에 매 순간 기적을 만들어가는 그대와 나의 오늘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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