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이 있어야 빛은 빛난다.
늘 맑고 밝기만을 바라는 것은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자연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흐리고 비온 뒤에야 마알간 세상이 빛나고, 태양아래에서 보다는 나무들에 의지해 만들어진 그늘에서 더 선명한 색으로 숲을 밝히는 산수국처럼ᆢ

그대와 나의 삶도 아프고 힘들지만 애써 쌓아온 시간의 무게가 있어 오늘의 내가 있다. 그러니 켜켜이 쌓여진 시간의 흔적을 외면하지는 말자. 그 흔적에 오늘이 더해져야 맑고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 울부짖던 비 그치고 밝아온 이 말간 아침은 그동안 애쓰며 살아온 그대와 나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그러니 오늘은 이 말간 세상을 환한 미소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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