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라병영성'과 '병영마을'




강진 마량을 오가는 길에 언젠가 한번은 꼭 들러봐야지 했다.


'강진 전라병영성'은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성곽으로 1997년 4월 1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97호 전라병영성지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7월 28일 강진 전라병영성 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전라병영성은 조선 1417년(태종 17년)에 초대 병마도절제사 마천목 장군이 축조하여 1895년(고종 32년) 갑오경장까지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였다.


수많은 역사와 일화 속에 민족저항 정신의 산 증거로 존속되어 왔으며, 1894년 동학농민전쟁으로 불타고 곧 이은 갑오경장의 신제도로 폐영되었다.


오늘 현재, 성곽은 거의 복원되었으며, 성문은 남문(진남루)과 동문이 복원 완료되었고, 서문은 현재 복원 중이며, 성내 부지는 발굴 중으로 보인다.



또한, 병영성 앞 마을의 돌흙담 길에 눈길이 간다. 돌과 흙으로 담장을 쌓은 것이 골목길을 만들어 주고 이웃과의 모든 경계를 이룬다. 조금씩 무너진 곳도 있지만 원형대로 복원하여 보존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아쉬운 것은 보존을 넘어 현재와 결합된 새로운 창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빈집이 방치되지 않고 헐어 빈터를 밭을 일구거나 나무를 심어 가꾸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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