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5월 초에나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ᆢ벌써 이렇게 활짝 피었구나. 뭐든 도시가 조금씩 빠르다. 아마도 기온탓이리라.


배고픈 시절 사람들 눈에 꽃 핀 모양이 꼭 '이밥(쌀밥)' 같아서 그리 불렀다고 한다. 다른 유래는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이름으로 조선조 시대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다. '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또다른 유래로는 꽃이 피는 시기가 '입하(立夏)' 전후로 핀다는 의미에서 '입하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변했다고도 한다.


꽃이 피는 상태를 보고 한해 농사를 점쳤다고 하니 유심히 살펴봐야겠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과 같이 정자목이나 신목 구실을 했다한다. 천연기념물 307호를 비롯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만 일곱 그루나 있다.


여리디 여린 하얀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는게 이쁘기만하다. 마당 한켠에 있는 이팝나무는 이제야 새잎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꽃을 보여주려나 주목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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