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처음 간 곳이지만 눈에 익숙하다. 드라마나 뉴스 영상의 힘이다. 내듣는 발걸음마다 조심스런 마음이 드는건 또 뭘까?



건물, 나무, 담장, 바닥 그리고 그것들의 사이 사이가 공간과 시간을 담아온 흔적이며 새로운 시간을 더해가고 있다. 그 사이를 잠시 머물고가는 사람들이다.





토요일 오후,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각기다른 시선을 가진 사람들로 분주하다. 중국, 일본 관광객들의 바쁜 발걸음이 주를 이루며 내국인들 역시 다소 한가한 걸음을 보텐다. 간간이 한복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정다우면서도 이채롭다.




향원정, 경회루. 꼭 가보고 싶었다. 전각들에 세겨진 역사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을듯 싶었기 때문이다. 언제 다시볼 기회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과한 걸음이었는지 쉽게 지친다. 눈은 자꾸 인왕산 자락을 더듬는다.




고궁박물관까지는 보았지만 민속박물관과 현대미술관은 아쉬움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다. 언제일지 모르는 다음기회로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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