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저기 있었나?

날마다 보는 하늘이지만 
그 하늘이 때론 마음을 사로잡기도 한다.
그저 그런 하늘이 아니게 다가오는 것은
내 마음에 무엇인가 머물고 있기 때문이리라.

무심한 듯 살아가는 날들이 모여
내 삶을 구성하지만
어느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 그 무엇들로 인해
하나 둘 채워지리라.





내가 사는 곳은 은행나무 가로수가 참 많다.
해마다 이맘때면 늘 노오란 그 마음을 보여 준다.
아름드리 나무는 아닐지라도
나무마다 제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나 역시 시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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