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절대적 권리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책을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현실과 소설의 세계를 혼동할 권리
7. 아무 곳에서나 책을 읽을 권리
8. 골라 읽을 권리
9. 큰 소리로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다니엘 페나크라는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한다.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하는 열가지 중에서
10번째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가
가장 마음에 드는 권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말 속에 포함된 다양한 의미가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저자의 책임감을 강하게 제기하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책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절대적 권리가 있다는 말에
미소가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