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으로 오신 십자가, mixed media&monoprint, 19x19cm, 2009



온 누리에 빛 Light Shining Everywhere, mixed media&monoprint, 41x31cm, 2008

■ 전 시 명 : 김유수展
■ 전시일정 : 2009년 11월 19일(목) ~ 11월 25일(수)
■ 전시장소 : 광주신세계갤러리

■ 전시내용
수도자이면서 창작자의 길을 걷는 김유수 수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Mother’s Garden(어머니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유수 수녀의 다섯번째 개인전으로 2004년 하와이에서의 개인전 이후 꾸준하게 진행해왔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작가는 종교적 신앙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창조주인 하느님과 이 세상의 어머니와도 같은 대지를 명상하며 영감을 받습니다. “창작 작업은 기도의 싹이 꽃피고 열매 맺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기다리고 인내하는 지혜와 침묵하며 비우는 작업 안에서 희망과 꿈이 살아납니다. 구도의 시간이요 축복과 은혜의 시간인 이 창작 작업을 사랑합니다.”라며 노자가 말한 무언행위(無言行爲)처럼 작은 창조자로서 묵묵하게 종이 위에 자신의 마음을 하나하나 담아냅니다. 오랜 시간의 고독한 작업 과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이 완성함은 수도자로서 세상과 세상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어머니의 정원’, ‘우리는 모두 연결 되었어요’, ‘자연의 숨길’, ‘동행’, ‘함께 짜는?듯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 세상 모든이들이 함께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품의 대부분은 모노프린트 작업과정을 거치는데, 모노프린트는 판화이면서도 단 한장밖에 찍을 수 없는 판화로, 작가는 주로 종이판을 사용하여 작품이미지를 하나하나 판에 새기고 찍은 후 그 위에 다시금 부분부분 세심한 페인팅 작업을 거쳐 작품을 완성합니다.

작가는 “나의 작업은 어머니의 정원, 크신 하느님의 정원을 그려낸 것입니다. 선교사의 사명을 지니고 27년을 지내며 마음 속에 가꾼 어머니의 정원. 오늘 어머니의 정원이 있던 고향에 와서 제 정원을 열어 두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라고 전시를 개최하는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김유수 수녀는 조선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하와이 아카데미 아트센터에서 모노프린트를 수학하였다. 현재 메리놀수녀회 수녀, 움직이는 기도 지도자, 전례춤 지도자, 안무가 국제 신성한춤 협회 회원이며, 하와이 미술협회, HPM회원, AHA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 광주신세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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