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 마음이 밝아지는 이야기 명언 66
고정욱 외 지음, 김율도.김형선 엮음 / 율도국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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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를 감동으로 정하면 행복하다.
명예, 권력, 돈, 사랑, 행복, 학문... 등 삶의 목표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럼 개개인이 삶의 목표를 정하는 기준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치관의 혼란, 무감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감동을 목표로 삼아 행복해지는 비결을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이 그것이다.

이 책은 위인의 천편일률적인 막연한 감동이야기 보다는 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동 이야기들을 전해주고자 한다. 이해인 수녀, 도종환 시인, 서정윤 시인, 고정욱 작가, 최윤희 행복 전도사를 비롯하여 교사, 학생,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20여 명의 일반인이 일상에서 겪은 감동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이 책에는 친구를 위해 곧 죽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헌혈을 하는 아이, 한 학생의 장래에 희망을 안겨준 선생님, 장애를 이겨나가는 부부, 넘어진 친구를 생각해 역 주행하는 아이들, 지하철에서 눈물짓게 하는 꼬마, 왕따를 극복해 가는 친구, 젓갈 냄새나는 할머니 편지, 가슴이 따스한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실천하는 삶 등 먼 나라 앞선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 곁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어 독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은 조금 다를 것이다.

[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이 전해주는 감동은 크지만 그 감동을 전해주는 형식에선 문제가 보인다. 책의 구성이나 편집이 영 엉성하다. 사진 역시 조잡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중요하지 형식이야 무슨 필요가 있나 싶지만 내용이 담고 있는 것을 잘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형식도 있는 것이다. 특히 비쥬얼적 측면이 강조되는 시대가 아닌가.

내가 살아가는 목표가 감동이라면 지금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빛은 무슨 색일까? 온갖 장애에 직면해 답답함으로 가득한 가슴으로 어쩌지 못하는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일지라도 따스함,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감동을 삶의 목표로 삼는다면 우선 내 삶부터 변화될 것이란 생각이다. 말없이 그 일을 실천해 가는 우리 주변의 따스한 가슴들을 만나는 시간이였다. 이야기 마다 적절한 명언이 있어 그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금 생각한다.
나 역시 이 책의 목표 중 하나인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해 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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