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신입생 환영회에 
못나온 사람들이 난리가 아니다.
그 좋은 시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수업 내내 말하고 있다.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였는지
뒷 소문을 들었나 보다.

대금이라는게 요상하게도
사람 기분을 아나 보다.
내리는 비에 가라앉은 기분을 아는지
소리도 가라앉아 있다.

황...무...임~~
매력적인 낮은 소리인데
그 소리가 나지 않아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

선생님은 잘도 나는구먼~~^^
불어도 불어도...기운만 빠지고 만다.

보다 못한 동료가 점심 산다고 한다.
지난번 CD 준 것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점심 한번 사고 싶단다.
선생님이랑...몇몇 냉면집으로~~

나지않은 소리
달리 방법도 없기에
입에서 쥐가 나도록 불어보는 수 밖에...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소리에
대금 소리를 타고 함께 흘러야 하는데
오늘은 빗소리가 묻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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