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방문객들로
 
어수선한 도두콩이
 
아침엔 햇살을 받아 초록이 짙어 가더니
 
한바탕 소나기로
 
그 푸르름을 더해간다.
 
 
그 많았던 진딧물도
 
이제는 보이지 않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래본다.
 
 
우기라 물관리에서
 
햇살도 잘 비춰줘야할 것이고
 
불쑥 다시 찾아올지도 모를
 
낯선 방문객들도
 
조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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