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밖에 손님이 찾아와

당황했다.

 

하나하나 잡아주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데

휴일 지나고 출근해서 보니 

말끔하게 치워지고

이제...제법 건강한 모습니다.

 

그렇게 꽃 피고 열매 맺도록까지

탈없이 자라기를 바래 본다.


이번엔 또 다른 손님이왔다.


 

지지대를 연결하는 줄에

낯선 친구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저건 또 뭘까?

지난번 처럼 놀라지는 않게된다.

그리 해가되는 친구는 아닌것 같기에...

쉬었다가 가겠지...하는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까지 든다.

 

내일 아침은

어떤 얼굴로 반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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