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조 한바탕은
진양조, 중머리, 중중머리, 자진모리의 4가지로 구성되어있다.
가장 느린 장단이 진양이고 다음으로 중머리 중중머리 자진모리 순이니
그 중 세번째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바로 전에 배웠던 진양조보다 곡의 흐름이 훨씬 빨라
처음 접할 때는 적응이 쉽지 않다.
각 장단마다 특유의 매력이 있다.
중중머리 8번까지 배웠으니 적당한 진도라고 생각하면서도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하는 마음에
약간의 부담도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노래하듯 구음으로
태남태~~황, 태남태~~~황
황중태황중태 임황~임황~
처음엔 무척 낯설어 웃음도 나오기도 했지만
이젠 친숙함마져 들어
나도모르게 장단에 맞춰 흥얼거리기도 한다.
그렇게 점점 익숙해 지고 있다.
4가지 장단을 다 배우고 익혀
한바탕 멋지게 소리를 낼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해 본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묘한 매력...그 속에서
행복함을 찾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