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라비난초
만남은 특별했다. 첫만남의 기억은 오래가기 마련지만 어떤 만남은 쉽게 잊혀진 반면 어떤 만남은 각인되듯 남겨진다는 것을 안다.

기억 때문에 수많은 꽃을 내 뜰 구석구석에 들였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꽃이 지고난 후 다시 시간까지의 여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알게되었다.

꽃 마음을 얻어와 그 꽃이 피었으니 꽃마음으로 돌려놓은 수 있을 때를 기다린다. 그것이야말로 꽃이 씨를 뿌려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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