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초등학교 담장 아래
무리 지어 핀 보랏빛 꽃무리
저 맥문동 꽃을 보면
그리움이 왜 보랏빛인 줄 알것도 같다

그늘 속에 숨어 피면서도
격조를 잃지 않는 은은한 보랏빛
그대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먼저 뜨거워지는
내 그리움도

보랏빛이었으면 정녕 그러했으면

*백승훈 시인의 '맥문동'이다.
무슨 말을 더 보텔까. 그저 보기만 해도 아득해지는 가슴 다독이며 숨죽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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