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발톱
먼 길을 나서서 만나는 꽃들은 늘 반갑다. 그것이 야생의 꽃이든 누군가 심어 가꾼 꽃이든 구분하지 않게 된다. 비슷한 시기 몇 번의 방문으로 눈에 익은 모습이라면 더 반갑다.
꽃이 특이하면서도 참 아름답다. 꽃색과 모양이 다양하며 최근에는 원예종도 나와 있어 친숙한 꽃이다. 세계적으로 약 70여 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도 매발톱꽃, 꽃색이 하늘색인 하늘매발톱꽃, 노란색인 노랑매발톱꽃(백두산 자생) 등 몇 가지가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 특이한 이름은 매의 발톱을 닮아서 얻은 이름이라고 한다. 색깔에 따른 다양한 꽃말도 재미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람난 애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