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불나무
한번 봤다고 금방 눈에 들어온다. 경북 어느 산골짜기에서 처음 봤고 그후론 꽃 본다고 먼길 나선 길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이다. 올해는 태백산을 오르며 만났다.
은근한 향기에 가지를 따라 꽃이 달린 모양이 특이하다. 꽃은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하얀색으로 피었다가 노란색으로 진다. 열매는 초가을에서 가을 사이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과일로 식용이 가능하다.
괴불나무 집안도 종류가 제법 많다. 왕괴불나무, 청괴불나무, 각시괴불나무, 홍괴불나무, 섬괴불나무, 털괴불나무, 올괴불나무, 지리괴불나무, 흰둥괴불나무 등 몇가지는 쉽게 구분되나 내겐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