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분홍)
짝사랑이다. 청색의 노루귀가 화사하고 신비스런 색감으로 단번에 이목을 끈다면 하얀색은 다소곳하지만 그래서 더 은근함으로 주목하게 만든다.

이 두가지 색이 주는 강렬한 맛에 분홍이나 기타 다른 색의 노루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이쁜구석이 있다. 지극히 편애하는 대상이다.

더디 온 봄이라 탓했더니 거의 모든 봄꽃이 속도전을 치루듯 한꺼번에 피었다 금방 져버리니 괜시리 마음만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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