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건너느라 수고로웠던 몸과 마음에 틈이라도 부여하려는지 연일 볕이 좋다. 은근히 감춰놓고 지나온 시간을 다독거리는 것도 좋지만 때론 확연히 드러내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때맞춰 송구영신을 떠올리는 이치가 아닌가 싶다.

​

혹여, 새해를 맞아 분주할지도 모를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 하루를 침잠沈潛 할 기회로 삼자.

​

거울을 보듯 당신의 안부를 묻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