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거리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늘어나고 줄어듬이 시시때때로 변하니 늘 가늠하기가 어럽다는 것이다. 손을 맞잡은 듯 더없이 가까운가 싶기도 하다가도 어느 사이 저 먼 산너머로까지 아득히 멀어 보인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꿈틀대는 관계의 상호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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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젖은 두 가우라의 등을 기댄 다른 얼굴은 서로를 향해 쌓아온 시간의 겹이 있어 서로 다른 존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밑을 바쳐주는 든든함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혀온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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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내가 감당해야하는 마음의 무게를 줄여주는 것이 아님도 안다. 그 무게를 안고서도 능히 갈 수 있다는 굳건한 의지의 표현이며 할 수 있길 바라는 염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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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리가 변화무쌍한 것처럼 감당해야하는 마음의 무게 역시 들쑥날쑥하기 마련이다. 이 마음의 거리나 무게는 상대를 향하는 내 마음의 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속도는 내가 조절할 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상호작용이 꿈틀대는 사이에서 늘 존재하는 관계가 살아 있음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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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가까운 마음의 거리, 지금의 이 순간을 든든하게 지켜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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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ᆢ당신의 넉넉한 마음자리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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