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칡
사진으로 보며 눈에 익혔다. 언젠가 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 막연한 기대는 늘 현실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먼길을 나섰기에 때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것은 보자고 서둘러 움직인 덕분에 만났다.

특이한 모양새다. 서양악기 색소폰을 닮은듯 보이기도 하여 음악소리가 들리는듯 두리번거리며 꽃을 찾아보게 된다.

등칡이다. 줄기를 뻗어 타고 올라가는 모양은 등나무와 닮았고 잎은 칡저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꽃과 열매의 모양이 특이하여 주목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사는 곳이 한정되어 있고 내가 사는 남쪽 인근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이다. 이제 눈맞춤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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