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나물
볕 좋은 곳에서 잎도 없이 꽃대만 불쑥 올렸다. 국화 닮은 꽃을 무슨 할 말이 많아서 봄에도 피고 가을에도 피는 것일까. 그 타박이 쑥스러웠는지 가을엔 폐쇄화로 핀다.

솜나물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봄과 가을 전혀 다른 모습이다.

4~5월에 피는 봄꽃은 긴 꽃자루 끝에 백색에 가까운 연한 자색을 띠며, 꽃잎 뒷면도 자색을 띤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솜나물은 식물체 전체에 거미줄 같은 털이 솜처럼 붙어 있어 유래된 이름이다. '발랄'이라는 꽃말은 봄 가을 전혀 다른 모습의 생태에서 연유된 것은 이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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