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는수요일

세상 가는 길

​생명의 새벽이

어둠이라고

오랫동안 많은 사람

오고 간

이 길

처음에

끝을 얻지 못할 줄

어찌 압니까

삶의 피안에

죽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의 마음으로부터

사로잡힌 마음

끌어내려고

언제나 제자리걸음

그렇게

이 세상을 오고 갑니다

*김초혜 시인의 시 '세상 가는 길'이다.

'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에 올려집니다.

#곡성 #곡성카페 #농가찻집 #곡성여행 #섬진강 #기차마을

#통밀천연발효빵 #들깨치아바타 #곡성천연발효빵

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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