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벚나무

가을에 피는 벚꽃이라 생소하지만 이상기온으로 피는 것이 아니란다. 꽃을 좋아하는 이들 모두 특별한 꽃이나 변이된 꽃의 모양, 색 등에 주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다. 이런 마음이 봄과 가을에 두번 씩이나 피는 꽃을 만들어 낸 결과물이 아닌가 싶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어찌되었든 붉은 단풍을 배경으로 핀 꽃에 신기하기는 하다. 단풍놀이 왔다가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 벚꽃 아래서 신기해하는 것 또한 볼거리 중 하나다.

국가표준식물 목록에 춘추벚나무는 춘추벚나무(Prunus subhirtella), 아우툼날리스(Autumnalis) 등 4종이 등록되어 있다고 하니 이상한 것도 아니다.

영국에서 들어와 천리포수목원을 시작으로 원광대, 광릉수목원, 진해 농업기술센터 등에 보급되었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한다. 부안 내소사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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