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가을을 한층 가을답게 해주는 꽃으로 국화과 식물들이 있다. 다양한 색으로 풍성한 가을을 더욱 더 풍요롭게 한다.

때가 되면 은근히 기다리는 꽃이 있다. 내 뜰의 한쪽 모서리를 화려한 청색으로 밝히는 꽃이 그것이다.

아스타가 그꽃이다. 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보라색, 파란색, 분홍색 등의 다양한 색으로 핀다.

야생의 청화쑥부쟁이를 보지 못했지만 그와 아주 유사한 모습이라는 것은 사진을 비교하며 알게 된다.

색감이 주는 신비로움에 끌려 문을 들고나는 동안 자주 눈길을 주며 인사를 건넨다. 올해도 긴 눈맞춤로 한 계절을 건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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