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
불갑사 대웅전 옆에서 정갈한 모습으로 만났었다. 스님들의 정성스런 손길로 곱게도 피었다. 그후로 공원의 화단이나 남의 뜰에서만 만나다 내 뜰에도 들였다.

바다를 건너는 다리를 지나 바닷바람 맞으며 홍자색의 꽃을 피운 자란을 현장에서 본 느낌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라 더 생동감 있다. 전남 해남, 진도 고흥 및 목포의 일부 지역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조직배양을 통해 원예종을 재배되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식물이다. 고운 색감을 전해주며 멋드러진 자태까지 겸비했으니 많은 이들의 눈도장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내 뜰에 들어온 두가지 색의 자란도 잘 자라서 풍성하고 고운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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