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가 아닌 곳에 꽃이 있다. 가까이 가보니 못된 인간 하나가 꽃대를 뽑아 나무 둥치에 옮겨 놓았다. 저렇게 해놓고는 이쁘다고 사진을 찍었나 보다. 몹쓸 인간 같으니라고.

번개탄

신동진벼

암소

정순신

*애초에 사람을 향한 마음이 없다. 생각하는 머리마져도 없다. 혼자라면 어르고달래 방법을 찾아볼 염두라도 낼까 싶지만 속한 무리가 모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다. 벌거숭이 임금이 따로 없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근본이 없으니 곧 시들고말 것이다. 욕심이 불러온 자리가 언듯 좋아보이나 결과는 뻔하다. 천년만년 누릴거라 생각하겠지만 화무십일홍이라 이미 지는 날만 남았다.

5년? 금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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