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

봄볕을 마음껏 품었다.

말만 듣고 찾아간 바닷가 낮은 야산에서

무리지어 핀 모습에 반하여

한동안 눈맞춤하며 잘 놀았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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