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小雪이다.
이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고 한다. 그럴듯한 서리 두어번 내렸으나 아직 따뜻한 햇볕이 간간이 내리쬐어 소춘小春이라고도 불린다는 이 말에 더 가깝다.
 
반가운 새들이 날아왔다. 큰 날개로 유유자적 하늘을 선회하는 독수리떼도 왔으니 때는 분명 겨울로 들었다는 것을 안다.
 
비가 오려나 싶다.
기온으로 봐선 눈은 아직 멀은듯 한데 하늘의 일이라 짐작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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