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는수요일

돌아다보면 문득

어두워져야 별을 볼 수 있다.
절망이 어둡다면 희망은 밝은 것?
그리하여 우리는 밤조차 환하게 켜 놓았다.
이제 별은 더 이상 하늘에 있지 않은 것이냐?
어두운 것들을 찾아
오롯이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이 여기 있었구나
그렇구나
빛 안에 어둠이 있었구나
돌아다보니 문득,
내가 걸어온 길이 그랬었구나

*정희성 시인의 시 "돌아다보면 문득"이다. 희노애락은 거울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으리. 굳이 돌아다보지 않아도 지금 이순간 공존 하는 것.

'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에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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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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