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는수요일

이름 부르는 일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박남준 시인의 시 "이름 부르는 일"이다. 가만히 그 이름 부르며 보내야 하는 이는 보내고 다시, 맞이할 이는 가슴에 품는다.

'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에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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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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