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 지나고 바빠진다는 소식에 지난 가을 꽃과 함께 유독 선명했던 찻잎을 떠올렸다. 거문오름 특유의 자연 환경에 순하고 속내 깊은 주인장의 정성이 더해진 차를 기다렸다.연한 새 찻잎 그대로의 색이 우러나오며 은근히 자극하는 향이 과하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내가 베어나 입안이 풍요롭다. 주인장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는 맛이다.올티스 2022 우전 녹차올해 첫차를 마신다.바다를 건너온 차맛이 주인장만큼이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