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듯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 속에 담긴 온기가 세상을 지탱한다. 내가 옳다고 애써 주장하지 않으니 요란할 것도 없다. 어제와 다르지 않을 오늘을 살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을 놓지도 않는다. 상전벽해桑田碧海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님도 안다.

"마음 끝에 닿으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의 시각이다. 희망과 절망은 공존한다. 무엇으로 향하는 마음인가에 주목하면 급할 것도 없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곳에 이르러 멈출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미 족하다.

다시, 어제 같은 오늘이면 좋고 오늘 같은 내일을 소망한다. 마음이 닿는 그곳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기철의 시 '작은 이름 하나라도'를 야암이 쓰고 새기고 탁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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