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를 무사히 건너왔다. 7주,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조금은 다른 일상이라 이 변화를 순조롭게 적응하는 몸 보다 불편함으로 주춤거리는 것은 마음이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더딘 첫날을 보냈다. 바람은 적당하고 볕은 좋았고 가벼운 구름이 떠다니는 하늘 역시 좋았지만 시간은 더디기만 했다.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는 치과를 다녀왔다. 몸의 긴장이 풀리기엔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몇번을 더 통과해야하는 강요된 시간이 남았다.

돌아오는 길에 내내 눈맞춤한 달의 위로가 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