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의 밤바다다. 웅장하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언듯 보이는 포말은 덤이다. 파도 소리의 아우성 보다 수평선 언저리 아득한 불빛이 주인이다. 낮과는 또 다른 리듬으로 파고드는 동해의 속내를 만난다.

밤바다를 소리로 본다.

마냥 어둠과 소리에 취해 곁을 떠나지 못했던 일이 주마등 처럼 스친다.
다음 날의 일을 어찌 알 수 있으리.
가슴에 각인 된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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