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하늘나리'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으로 만난 꽃에 대한 기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보통은 기쁘고 즐거운 기억이지만 때론 슬프고 화나는 일들도 있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전설 같은 이야기로 만났던 꽃을 현실에서 만났다.
여름은 단연 나리들의 세상이다. 종류도 많고 사람들 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도 하니 여름을 대표하는 꽃임에 분명하다. 그중에는 솔나리나 하늘나리 중 아주 귀하게 만나는 꽃들도 있다.
날개하늘나리는 줄기에 날개를 달고 있는 나리꽃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황적색 바당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꽃은 하늘을 향해 핀다.
중부 이북의 높은 산에서 자라나 그 개체수가 적어 환경부가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귀한 녀석인 만큼 그에 걸맞는 대접을 해야 지속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열정'이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