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2
일찍 피어 가슴에 꽃마음을 불러오는 꽃이다. 화려한 꽃술과 꽃잎 이를 받쳐주는 꽃받침잎이 서로 어울려 화사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추운데 꽃이 어딧어? 라는 지청구를 듣는 것 치고는 이렇게 이쁜 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때론 분에 넘치는 순간을 마주한다.


꽃 피어 사람을 부르는데 마침 귀한 눈까지 내려 꽃을 보고자 하는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먼길을 나섰지만 거리와는 상관없다는듯 산에 쌓인 눈의 양에 주목하면서 도착한 곳엔 기다리던 모습 그대로 눈 속에 꽃이 피어있다.


변산바람꽃, 
눈 속에서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기꺼이 반겨준다. 올해는 복 받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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