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학궤범 樂學軌範
-성현 저, 김명준 역, 지식을만드는지식

樂也者 出於天而寓於人 發於虛而成於自然 所以使人心感而動 湯血? 流通精神也

음악은 하늘에서 나와 사람에게 깃든 것이며 허공에서 나와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사람으로 하여금 느껴 움직이게 하고 혈맥을 뛰게 하며 정신을 흘러 통하게 한다.

因所感之不同 而聲亦不同 其喜心感者發以散 怒心感者粗以? 哀心感者?以殺 樂心感者?以緩

느낀 바가 같지 않기 때문에 소리도 같지 않아 기쁜 마음을 느끼면 그 소리가 날려 흩어지고, 노한 마음을 느끼면 그 소리가 거칠고 매서우며, 슬픈 마음을 느끼면 그 소리가 급하고 날카로우며, 즐거운 마음을 느끼면 그 소리가 느긋하고 태연하게 되는 것이다.

*성현(成俔, 1439~1504)의 악학궤범의 서문 일부다. 이 문장을 접하고 그 원문을 찾아보았다. 이후 우연히 영인본을 얻고 나서 그림의 떡을 놓고 가끔 펴보곤 했다. 이제 그 해설서를 손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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