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송이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느낀다. 하나를 알면 어느 순간 둘이 보이고 이것과 저것의 구별이 가능해진다. 우선 눈으로 익혀두면 첫만남에서도 이름을 불러줄 수 있다.


나선 길에서 못본다고 못 본다고 애를 태울일도 아니다. 때가되면 내 앞에 나타난다는 것도 안다. 부지런히 산과 들로 다니는 수고로움이 따를뿐이다.


자주색으로 핀 꽃이 모여 있다. 곧게 선 줄기에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며 핀다. 줄기에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자주색의 색감이 독특하게 다가오는 꽃이다.


제주도 한라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한라송이풀이라고 한다. 자생지가 한정되어 있고 종자번식의 취약성과 기후변화, 생육지 환경 변화 등으로 절멸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환경부가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