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물 속을 헤엄치고, 동물들이 땅을 어슬렁거린다. 문득, 동물이 하늘을 보고, 새가 물 속을 기웃거리고, 물고기가 허공으로 솟구친다.나무로 태어나 물고기로 환생을 꿈꾸는 이의 소망이 담겼을까. 물고기는 벽에 매달려 뜬 눈으로 다음 생을 기다리는 중이다. 꿈을 꾸는 이유다. 꿈으로 인해 내일이 있으니 그 꿈을 믿어 다시 오늘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