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드리운 구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기어이 강가로 나왔다. 비릿한 물내음이 주춤 거리게 하지만 낚시대 드리운 사람들 사이를 기웃거려 본다. 루어대를 꺼낼 생각은 없다.

"초가을에는 지는 햇살들이 발광하는 서쪽이 
좋습니다"

시인의 마음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서쪽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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