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권의 시 '며느리밥풀꽃' 중 일부다.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 구박받던 며느리가 밥이 익었는지 밥알을 씹어보다가 그것을 본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었으며, 새댁의 무덤에서 이 꽃이 피어나 며느리밥풀이라고 했다고 한다. 꽃에 전해지는 전설이 담겨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며느리밥풀속의 기본종은 '꽃며느리밥풀'로 꽃차례에 털이 적게 나며, 꽃싸개잎은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돌기가 적다. 이로부터 차이를 구별하여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꽃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털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에 애기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등 며느리밥풀속으로 분류되는 식물의 차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꽃 앞에서면 매번 미안하기만 하다.
이들 중에 흰꽃이 피는 것을 따로 구분하여 이름을 붙였다. 흰꽃이 피는 것으로는 '흰수염며느리밥풀'과 '흰알며느리밥풀' 두 종류가 있다. 보기 드물다고 하는데 덕유산과 지리산에서 연달아 보았다. '질투'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