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을유세계문학전집 148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이항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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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9세기란 어떤 시기인가? 이 땅, 반도에서도 급변의 시기였지만 특히 유럽의 변방이었던 러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민족주의와 낭만주의적 경향이 다분했던 시기. 그 시기 한복판으로 투르게네프는 우리를 부른다. 러시아 청년들 특히, 러시아에 온 불가리아 독립운동가 인사로프와 귀족이지만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옐레나의 사랑 이야기.


그 가운데 러시아의 청춘들의 사랑과 선택, 자유를 향한 행동을 옆에서 바라볼 수 있다. 다소 딱딱할 것 만 같은 주제인 혁명과 독립이지만 투르게네프의 문체는 이 독립운동과 격변의 시대에도 부드럽고 자연습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의 섬세한 표현력과 관찰력은 읽는 중간중간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해당 작품은 한국에 오래전부터 영향을 주었다. 조명희 작가는 직접 번역하기도 했으며 이태준은 옐레나 같은 인물이 조선의 변화에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사실 올해 을유문화사에서 번역이 나오기 전 80년대 학원사 세계문학전집 중 첫사랑 외에 실린 전날밤을 읽었었다. 그때 읽었을때보다 지금 나온 이 책이 훨씬 잘읽혔다. 번역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니 좋은 일이다. 더구나 이번 책에는 도블료프의 평론이 실려 있어 이해를 한층 더 높혔다. 이번을 기회로 러시아 19세기 평론가의 글도 자주 나왔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투르게네프의 작품도 더 많이 출간되었으면 한다. 주요 작품은 대체로 출간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봄물결(지만지에서 나온바 있지만 완역은 아니다.)이나 희곡 작품도 더 나오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전날밤 #을유문화사 #을유세계문학전집 #을유문화사_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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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순간이다 -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
김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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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뿐만 아닌 인생에 대해 프로인 남자를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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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노나 페르난데스 지음, 조영실 옮김 / 가망서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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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답다. 기억과 천체를 이렇게 연결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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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아들
데니스 존슨 지음, 박아람 옮김 / 기이프레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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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약에 취한 것만 같다. 이게 뭐지 싶은데 계속 읽게 만드는 마약 같은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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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211호 - 2026.봄 - 창간 60주년 기념호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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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화 작가 소설 때문에 도서관 가서 봤다.
소설도 물론 좋았고 다른 글들도 읽을만했다. 다만 백낙청 창비 명예편집인의 변혁적 중도론을 위한 글들은 좀 뭔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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